세명전기가 상승세다. 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확보 문제를 풀기 위해 전용 송전선로 구축 비용 상당 부분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25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세명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6.49% 오른 59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단지 전력난 해결을 위해 드는 비용의 상당 부분을 정부가 보조하는 내용을 담은 반도체산업 지원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골자로 한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과는 별도의 지원 방안이다.
반도체업계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 필요한 110여km 송전선로 구축에 수조원대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서는 원전 10기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전력을 조달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태안지역에 집결한 전기를 용인까지 끌어오는 송전선로를 구축해 전력을 조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세명전기는 미래 전력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초고압직류송전기(HVDC) 송전선로 금구류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세명전기가 개발한 500kV HVDC 송전선로 금구류는 한전이 추진하는 국가 핵심 전력인프라 프로젝트인 서울-수도권에서 동해안 230km 송전사업 규격이다. 500kV급 HVAC는 현재 상용화된 전력 송전선로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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