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코츠테크놀로지에 대해 K2 전차수출에 따른 단기 수혜와 중장기적 유도무기체계 수출 증대로 인한 수혜를 모두 보유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용 임베디드 시스템을 국산화해 양산하고 있는 코츠테크놀로지의 주요 고객사는 LIG넥스원(52%)과 현대로템(18%) 등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LIG넥스원의 천궁2와 현대로템 K2 전차에 탑재되며, 해당 무기체계 수출 증대 수혜를 직접 누리고 있다”면서 “이미 2022년 폴란드향 K2 전차에 탑재될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하반기에 K2 전차 수출에 따른 수혜가 발생할 것인데, 현대로템은 폴란드와 4조3000억 원의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할 것이며 루마니아도 계약이 체결되면 5조 원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K2 전차 내에서 임베디드 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약 819억 원의 신규 수주가 가능한데, 이는 2023년 매출액 1.6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장기적 성장은 유도무기체계와 해양무기체계가 견인할 것으로 보는데, LIG넥스원이 양산하는 대부분의 유도무기체계에 부품을 공급 중으로 LIG넥스원은 방공미사일을 중심으로 중동과 유럽에서 다수의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중동의 경우 천궁2에 더해 국내에서 개발 중인 L-SAM, LAMD 등의 방공 미사일에도 지속적 관심을 보이는 만큼 유도무기체계 수출 증대에 따른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장 연구원은 “해양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역시 중장기적 성장을 이끌 것인데, 특히 한국형 잠수함 최초 도입 당시 국산화율은 30%에 불과했으나, KSS-3 Batch1 기준 국산화율은 76%에 달한다”면서 “향후 진행될 KDDX 사업에서도 다수 부품 국산화가 진행될텐데 회사는 이미 2022년 KDDX 탑재를 위한 무장통제장치의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양산 단계에 접어들게 되면 지속적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