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와 데이비드 파크 미나재단 아시아 사업 총괄 David Park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이 토큰증권에 영지식증명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 미나 블록체인 재단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지식증명은 어느 명제와 관련한 정보를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검증하는 암호학 기술을 의미한다.
단서 없이 참과 거짓을 증명하기 때문에 검증 과정에서 데이터 용량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미나 블록체인 재단의 미나 프로토콜은 영지식증명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소비를 최소화, 초당 수천 건의 거래를 효율적으로 처리한다.
이번 MOU로 양측은 토큰증권통합플랫폼에 미나 프로토콜 영지식증명 기술을 연동하고, 사용자들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자산을 증명할 개념증명(PoC)을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 플랫폼에 토큰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는 구체적 자산 공개 없이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익명으로 자신이 증권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토큰증권을 발행한 기업들도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거치지 않고 토큰증권 보유자를 식별할 수 있어 마케팅에 활용이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팀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 및 협업으로 미래에셋증권과 미나 블록체인 재단은 혁신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저 프라이버시 보호와 확장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