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오설록 티팩토리' 전경.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주 ‘오설록 티팩토리’ 설립을 통해 녹차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 제품 출하까지 가능한 원스톱(One Stop)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남차밭에 들어선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는 2만3000m²(7100평)의 대지면적에 건축면적 7200백m²(2200평) 규모다. 오설록 제품에 대해 연간 646톤의 제조 능력과 8600만개의 제품 출하 능력을 갖췄다. 오설록 프리미엄 공장 등 기존 오설록농장 시설과 인접해 긴밀한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녹차 원재료의 철저한 유기농 재배부터 가공 및 제품 포장까지 이르는 집약적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
오설록 티팩토리의 내외부 설계는 세계적 건축가인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맡았다. 165m 길이의 2층 남향 구조로 내부공간은 제조, 포장, 출하의 생산과정 순서에 따라 서측에서부터 동측방향으로 구성됐다. 차밭을 향한 남측과 수확한 녹차 원료의 반출입구가 닿은 북측면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했다.
방사형으로 흘러내리는 제주 특유의 경사 지형에 따라 한라산을 향한 서측 진입부 쪽에서는 1층 건물로 시작해 지형이 낮아지는 동측 바다로 이동할수록 전체 길이와 높이가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