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 측정한다

입력 2024-06-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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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 데이터 사용량 면제
앱 이용자 99% 이상이 월평균 50회 이하 품질 측정
“통신사, 품질 개선 위한 기초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의 통신품질을 측정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이 면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에게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의 데이터 사용량을 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통신품질 측정 중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한하며, 앱 다운로드 및 측정 결과 조회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은 기존과 같이 월간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된다.

NIA는 앱 활성화를 위해 4월 3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SK텔레콤ㆍKTㆍLG유플러스와 ‘앱의 데이터 차감 면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이용자의 통신품질 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방안, 품질 미흡 지역 발굴 및 품질 개선 등 세부내용을 협의했다. 품질측정 데이터 차감 면제 조치를 위한 시스템 개선도 완료했다.

NIA 무선인터넷 속도 측정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99% 이상이 월평균 50회 이하로 품질을 측정한다. 이를 고려해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는 사용하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속도 측정 시 월 50회까지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받는다.

이동통신3사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도록, NIA는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한다. 품질측정 정보는 품질을 측정한 날짜와 측정 시간, 상향·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및 손실률, 단말 기종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측정에 참여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이용자가 앱에 대해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거나, 단말의 위치서비스(GPS) 기능을 끄고 측정한 경우에는 정확한 품질정보가 통신사에 제공되기 어렵다.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단말의 위치 서비스(GPS) 기능을 켠 상태에서 품질을 측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7~8월 두 달간 유ㆍ무선 인터넷 품질측정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추첨ㆍ제공하는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국민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통신사의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돼 국민께 더욱 향상된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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