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산사태 유사시 과하다 싶을 정도로 주민 대피 조치"

입력 2024-06-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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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한호우 증가 등 이상기후로 산사태 위험 커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 7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산사태 우려 신고가 접수된 서울 서초구 관문사 인근 산책로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7월 23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산사태 우려 신고가 접수된 서울 서초구 관문사 인근 산책로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산사태 대응상황 점검을 위해 정부대전청사 산림청 내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방문해 "유사시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주민 대피 조치 등을 취할 것"을 지시했다.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산사태방지 대책의 체계적 추진과 산사태 발생 위험 정보의 수집·전파, 신속한 대응 및 상황관리를 위해 산림청장 소속으로 설치·운영된다.

한 총리는 산림청으로부터 작년도 산사태 피해 복구 추진상황과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 등 금년도 주요 산사태 예방 대책을 보고받고 "산지의 산사태만 관리하던 시스템에 농지 등 부처별 사면정보를 통합한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를 적극 활용해 산사태 재난에 공동 대응하도록 주문했다.

한 총리는 또 “최근 극한호우의 증가 등 이상기후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작년과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계기관의 충분한 사전예측과 대비, 지자체장의 각별한 관심,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산림청, 각 지자체 등에서는 산사태의 위험성과 대피의 중요성을 주민들께 충분히 설명해 드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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