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가 주최하는 제32회 좋은기업상 시상식에서 전기전자·기계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좋은기업상은 경실련이 1991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국내 상장기업 중 사회적 공헌과 윤리 경영 활동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기업에 대가성 없이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 기업은 △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도 △소비자보호 △환경경영 △직원만족 등 59개 세부 평가항목을 활용한 정량평가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 정성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한화시스템은 정량평가에서 전기전자·기계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76.41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특히 사회공헌도 부문 점수는 평가 대상 기업 321개사 중 상위 0.4% 수준으로 높게 평가됐다.
한화시스템은 공정거래 질서와 기업 법규를 성실히 지키고 국내 상위 방산기업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며, 지난해 구미 신사업장을 착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100개 내외의 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정책 방향 관련 원활한 소통을 위해 ‘상생협력 실무자 간담회’를 매년 2차례에 걸쳐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력사의 ESG 경영 내재화를 위해 ESG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수 이행 협력사에 인증패 등 포상을 하는 등 지원사업을 펼치기도 했다.
또한 매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푸드트럭·간식상자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현충일 등 주요 국경일에는 현충원 묘역 정비 활동뿐 아니라 생활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명절 음식 나눔 위문 봉사, 생활용품 및 보훈 성급 지급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3년 상장기업 ESG 등급 평가’에서 3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영역에서는 협력사 상생경영, 사회공헌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A+등급’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마음을 인정받은 것 같아 소회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거래와 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지속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