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노이드,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로 글로벌 공략…작년 연매출 177억 달성

입력 2024-06-17 17:19 수정 2024-06-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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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메타버스 환경을 위한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서비스 ‘히스플레이어’. (사진제공=카테노이드)
▲게임, 메타버스 환경을 위한 비디오 스트리밍 기술 서비스 ‘히스플레이어’. (사진제공=카테노이드)

서비스형 비디오 테크놀로지(VTaaS) 기업 카테노이드가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혀가며 주목받고 있다. 올해 유럽 시장 공략을 알리며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카테노이드는 올해 인수한 ‘히스플레이어(HISPlayer)’와 시너지를 통해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카테노이드는 최근 자사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콜러스(Kollus)'와 히스플레이어 연동 개발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 기반의 게임, XR 기반 메타버스 환경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에게 최첨단 비디오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해외로 눈을 돌릴 수 있는 배경에는 탄탄한 국내 실적이 뒷받침됐다. 2011년 7월 설립된 카테노이드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기술을 선도할 다양한 비디오 기술을 개발, 제공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지난해 연 매출 177억 원을 돌파했다. 고객사는 870개, 파트너사는 46개사에 달한다.

임직원 중 기술 인력 비중이 70% 수준으로, 카테노이드만의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연 매출의 14%를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해 동영상 미디어 분야의 기술 리더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 교육, 커머스, 방송, 엔터테인먼트, 일반기업과 공공기관 등 870여 개 다양한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비디오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E-러닝 서비스 제공 기업 고객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카테노이드는 온라인 동영상과 관련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네트워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서비스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개발자의 투입 없이 혹은 최소한의 개발 인력만으로도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및 로우 코드 (Low-code) 서비스를 추구한다.

지속적으로 동영상 기술 서비스를 확대하고 타깃을 넓혀가고 있다. 파일 업로드, 국내외 채널 배포, 시청자 트래픽 분석 등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비디오 플랫폼 '콜러스 VOD'로 교육 업계를 공략했다. 미디어 자산 관리 플랫폼 ‘룸엑스’는 방송 업계에서 호응을 얻었다. 팬데믹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자 2021년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콜러스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 ‘찰나(Charlla)’를 출시했다. ‘찰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숏폼 영상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노코드(No-code) 비디오 서비스다. GIF 대비 용량은 작고 화질은 뛰어난 숏폼 영상으로 상품 정보를 소개할 수 있으며, 숏폼 콘텐츠에 상품 구매 링크를 연결함으로써 구매 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찰나는 출시 1년 만에 숏폼 커머스 영상 로드 수 2억3000만 뷰를 돌파했다. 출시 이후 업로드 된 영상의 총 길이는 61시간, 누적 영상 시청 시간은 95만3000시간(약 109년)이다. 상품 구매 링크를 배너로 노출하는 찰나의 커머스 플레이어 ‘샵 플레이어’ 또한 여러 상품 페이지에서 활용되며 총 로드 수 152만 뷰를 기록했다.

김형석 카테노이드 대표는 “별도 개발 없이 쇼핑몰 규모와 마케팅 목적에 따라 알맞은 플랜을 SaaS 형태로 구독하는 찰나는 고객과 접점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최근 숏폼을 적극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여행 업계나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반려동물 관련 업계에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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