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영파여고에서 열린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자료제공=송파구)
서울 송파구가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구가 2년째 이어오고 있는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사업은 청소년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해 취향의 폭을 넓히고, 잠시나마 학업에서 벗어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도록 돕고 있다.
구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학교를 7곳에서 8곳으로 늘리고, 송파구립교향악단과 함께 케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초빙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영파여고에서는 케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찾아와 1, 2학년 학생 600여 명과 만났다. 비발디 ‘사계’, 파블로 데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 요한 스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 등 다양한 클래식 곡을 현악 합주로 연주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연주 전후에는 학생들 눈높이에 맞는 지휘자의 재치 있는 해설을 더해 공연의 이해를 도왔다.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7월 22일까지 위례솔중학교, 가원중학교, 문현중학교, 오주중학교, 보인중학교를 방문해 약 2500명의 학생에게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청소년기에 접한 음악은 평생 취향과 장르의 선호를 결정한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적 체험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