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주도하장비 첫 납품…"최종 국산화율 90% 목표"

입력 2024-06-12 14: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KM3 '수룡' 2대가 뗏목 형태로 장비를 운송하는 '문교' 방식으로 전차 도하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KM3 '수룡' 2대가 뗏목 형태로 장비를 운송하는 '문교' 방식으로 전차 도하시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생산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KM3'를 육군에 처음 납품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임시 교량을 구축해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 등 육군의 주력 장비가 강이나 하천을 건널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자주도하장비 국산화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육군 제7공병 도하단에서 열린 KM3 최초 전력화행사에서는 운용 시연이 진행됐다. 자주도하장비 2대를 결합해 동력이 있는 뗏목처럼 전차와 자주포를 싣고 운항하는 '문교', 여러 대의 자주도하장비와 리본부교를 하나의 다리처럼 연결해 기동부대가 건너도록 하는 '부교'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주도하장비는 문교 방식으로 운용할 경우 10분 만에 결합해 60여 톤(t)에 이르는 장비를 나를 수 있으며, 부교 방식으로 활용할 경우 20분 만에 8대를 연결해 100m 길이의 다리를 만들 수 있다. 기존 리본부교 대비 설치 시간은 60~70% 단축되고, 운용 인원은 최대 80% 절감된다.

독일 방산업체의 M3 자주도하장비를 수입한 국가 중 직접 생산에 나선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초다. 첫 양산 제품은 해외 부품을 조립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선체 구조물 등 1380종에 달하는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해 국산화율을 90%까지 높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군 특성에 맞춰 디지털 패널, 냉난방 장치, 전후방 카메라 등을 설치했으며 방탄유리, 화생방 방호 기능을 갖춰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였다.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지상장비)사업부장은 “소요제기 이후 약 18년 가량된 육군의 숙원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는 물론, 앞으로 성능개선에 필요한 부분을 지속 발굴해 완전한 한국형 자주도하장비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61,000
    • +6.13%
    • 이더리움
    • 4,472,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27,500
    • +12.66%
    • 리플
    • 828
    • +4.02%
    • 솔라나
    • 294,500
    • +5.29%
    • 에이다
    • 835
    • +16.13%
    • 이오스
    • 814
    • +18.83%
    • 트론
    • 230
    • +2.68%
    • 스텔라루멘
    • 153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450
    • +13.38%
    • 체인링크
    • 20,200
    • +4.12%
    • 샌드박스
    • 417
    • +9.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