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경쟁력 놓칠 가능성 커질 것…목표주가 19%↓"

입력 2024-06-10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키움증권)
(출처=키움증권)

키움증권은 10일 카카오에 대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신속히 활용하지 못하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커질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5만60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및 주요 버티컬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AI 전략 및 세부 액션플랜 수립에 있어서 매니지먼트 교체 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유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 창출 및 제시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카카오가 확보한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카카오의 데이터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되고 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체증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매니지먼트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또 카카오의 조직관리에 대해 "인터넷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매우 유연한 조직 관리 체계 하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서비스 기반으로 유저 커버리지를 넓혀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관리 중심 하에서 카카오가 기존 서비스 중심의 성과 향유에 집중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프레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유저 트래픽 기반 광고 및 관계형 장점을 활용한 커머스 중심의 실적 개선은 가능하겠지만 상기 조건이 전제되어야 의미있는 기업가치 레벨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72,000
    • +3.13%
    • 이더리움
    • 4,395,000
    • -1.01%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0.67%
    • 리플
    • 805
    • -0.49%
    • 솔라나
    • 290,100
    • +1.19%
    • 에이다
    • 804
    • -0.74%
    • 이오스
    • 777
    • +6.58%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0.31%
    • 체인링크
    • 19,350
    • -3.92%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