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습득주민등록증 우편봉투와 이를 개선한 노란색 우편봉투. (수원특례시)
7일 수원시에 따르면 매년 습득주민등록증 1000여 건을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로 송부하는데 우편봉투가 일반 우편봉투와 구분이 되지 않아 분실사고 우려가 존재했다.
습득주민등록증은 시·군·구청장이 시민이 분실한 주민등록증을 우체국으로부터 습득한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시는 분실사고 예방을 위해 습득주민등록증 발송우편 봉투색을 기존에 써왔던 흰색에서 노란색으로 바꾸고, 봉투 앞면에 '주민등록증 재중-담당자에게 반드시 전달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문구를 빨간색으로 표기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른 우편봉투와 확연하게 구별이 되면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들이 습득주민등록증이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최근 한국조폐공사에서 민원인에게 보내는 신규·재발급 주민등록증을 담는 행정봉투도 색깔을 변경해달라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행정안전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습득주민등록증 송부 행정봉투 개선으로 내부 분실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