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만 건 출고 가능 … 기존 대비 물동량 20% 확대
현대홈쇼핑이 경기도 화성시에 새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하루 최대 5만 건 상품 출고가 가능해져 보다 빠른 물류 처리와 배송이 가능해지게 됐다.
현대홈쇼핑은 한광영 현대홈쇼핑 대표와 강병구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 물류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경기 군포시에서 운영하던 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한 화성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3만8000㎡(1만1400평), 전체 3개 층으로 최대 158만 박스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다.
현대홈쇼핑은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협업을 통해 화성 물류센터에 최신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출고 시 컨베이어벨트 위 상품 운송장을 인식해 주문 취소나 운송장 오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자동 분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상품 중량 계측 장비를 설치해 수작업으로 무게를 측정해 정상품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도 사라지게 됐다.
이번 물류센터 규모 확대와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화성 물류센터에서 상품 분류 처리에 걸리는 시간이 60% 이상 단축되고 하루 출고 물량이 최대 5만 건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대비 물동량이 약 20% 확대되는 수준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화성 물류센터 이전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배송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물류 프로세스 개선을 포함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