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군사관학교와 손잡고 미래 항공우주전력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는 5일 충북 청주시 공군사관학교 안중근 홀에서 공군사관학교와 ‘미래 국방 분야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합의서를 기반으로 미래 첨단 항공무기체계 개발ㆍ운영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공군전력의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교수진과 KAI 국산 항공기 개발 현장의 엔지니어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학술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 기관의 전문 분야를 활용한 교류를 확대한다.
KAI는 협력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공군사관학교와 카이스트 주관으로 운영 중인 ‘미래항공우주 학술대회’를 통해 사관생도와 일반 대학생들의 항공우주 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MOU 체결 이후 강구영 KAI 사장은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를 준비하는 KAI의 비전과 전략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을 통해 KF-21 기반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발전 방향, 미래 6대 사업 등을 소개했다.
강 사장은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인 공군사관학도생들과 항공우주ㆍ국방 분야를 공동연구하고 차세대 첨단 무기체계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길 기대한다”며 “KAI의 항공기 개발 경험과 공군사관학교의 우수한 인적자원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