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음바페 영입 공식 발표…'MNM' 삼각편대 모두 PSG 떠났다

입력 2024-06-04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MNM(리오넬 메시·네이마르 주니오르·킬리안 음바페)' 라인의 막내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음바페와 계약에 합의했다. 음바페는 앞으로 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된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44골)을 기록하는 등 6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한 음바페를 영입해 팀 스쿼드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음바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서 2028-2029시즌까지 활약하게 됐다.

이날 음바페는 계약 발표와 함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꿈이 이뤄졌다. 나의 '꿈의 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내가 지금 얼마나 흥분되는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음바페는 자신의 SNS에 어릴 적 레알 마드리드 훈련복을 입고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을 방문해 당시 맹활약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르스)와 만나 찍은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의 계약 기간을 뺀 나머지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에 따르면 연봉은 1500만 유로(약 224억 원)이고, 계약금만 1억5000만 유로(약 225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7시즌 동안 동행한 주포 음바페를 잃게 됐다. 앞서 음바페는 이전부터 레알행을 타진해왔다. 2021-2022시즌에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휴가를 떠나면서 레알과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까지 나서 잔류를 촉구했고, 결국 음바페는 레알행 꿈을 접고 PSG에 잔류했다.

PSG는 음바페의 계약 자체에 대한 아쉬움도 짙은 상황이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가 제안한 1년 계약 연장 옵션에 끝내 사인하지 않았다. 음바페로선 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과 유리한 조건에서 계약을 맺으려는 계획이었다.

결국,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한 채 선수를 내주게 된 PSG는 이제 리그 '4연패 달성'이라는 목표도 불투명해졌다. 한때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의 앞글자를 따서 지어진 최강의 삼각편대 'MNM' 라인은 PSG 역사의 한 페이지로 남게 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3:4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023,000
    • +5.49%
    • 이더리움
    • 4,451,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15,000
    • +3.36%
    • 리플
    • 827
    • +4.03%
    • 솔라나
    • 291,500
    • +3.11%
    • 에이다
    • 828
    • +5.48%
    • 이오스
    • 804
    • +11.67%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6
    • +6.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5.58%
    • 체인링크
    • 19,880
    • +0.3%
    • 샌드박스
    • 420
    • +8.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