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캐빈 제조사 '위제스'는 2015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다가,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현장 혁신 활동부터 자동화 시스템 구축까지 지원받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이유식 제조업체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산업 특성상 '당일 생산·발송' 원칙을 위해 생산량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다가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맞춤형 MES시스템을 도입해 하루 생산량 50% 향상, 연간 3억 원 이상의 원가 절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는 1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도입기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전자와 함께 2018년부터 6년간 약 1200억 원 규모로 2188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민간의 스마트공장 자발적 확산체계를 마련해왔다.
올해 사업은 정부의 고도화 집중 지원 및 민간·지역 주도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기조 등에 따라 △고도화 스마트공장 △지자체 연계 기초 스마트공장 지원 등으로 진행되며 총 190억 원 규모로 190여 개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를 지원한다.
우선 '스마트공장 고도화'와 관련해서는 생산정보 실시간 수집, 분석, 제어가 가능한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며, 참여기업에 최대 1억5000만 원씩, 총 110여 개 기업을 지원한다.
또한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지원이 지속해서 필요하다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따라 올해부터는 지자체와 협업해 지역의 기초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지자체 연계 기초 스마트공장' 사업을 추진한다.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경상남도와 함께 총 80여 개 기업을 지원하며, 참여기업은 최대 6000만 원(광주는 8000만 원)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는 삼성과 거래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기업에는 △삼성전자 현직 전문가(200명)의 제조현장 혁신 활동 멘토링(3인 1조, 6~8주 업체 상주근무) △판로개척을 위한 스마트비즈엑스포 참가 △삼성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 △스마트365센터를 통한 사후 유지관리 등의 후속 연계사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최근 ESG 경영, 중대재해처벌법 강화 등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탄소배출량 감소, 친환경 소재 접목 등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ESG 역량 강화까지 지원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 삼성이 추진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참여기업의 만족도와 성과가 높은 대표적인 모범 지원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에 대한 참여기업의 만족도는 92.3%로 5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현장 전문가의 혁신활동 멘토링에 대한 만족도가 86.6%에 달했다. 또한, 삼성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이 미도입 기업보다 영업이익 37.6%p, 부가가치 23.4%p, 매출액 11.4%p, 종업원 수 3.2%p 더 높아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그간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등 혁신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특히 동 사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뿐만 아니라 ESG 경영, 안전한 일터 구축 등 새로운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원받을 수 있어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중앙회에서도 기존 사업과 더불어 지자체 협업사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스마트공장 사각지대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대․중소 상생형 삼성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세부내용 및 참여방법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스마트산업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