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LCC 본연 경쟁력 유지…올해 영업익 전년비 10%↑ 전망"

입력 2024-06-03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한국투자증권)
(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3일 제주항공에 대해 저비용 항공사 본연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1만9500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며 내년까지 무난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재편 과정에서 제주항공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다른 LCC들은 모두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바빠지는데 제주항공만 인수·합병(M&A)이나 신규 사업 등 변수 없이 순수 LCC 모델로 남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경쟁사들이 장거리 취항이나 합병을 준비해야 하는 만큼 어차피 근거리 노선에서의 경쟁강도는 낮아진다”면서도 “항공사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지만, 초기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투자자에게는 제주항공이 편안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느 산업이나 성장통이 있기 마련인데, 항공의 경우 정비와 안전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제주항공은 포트폴리오 확장보다는 B737-8 중심 기단 현대화와 지상 조업, 정비역할 강화 등 LCC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점은 재평가받아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항공운임을 2019년과 일대일로 비교하면 30% 이상 비싸 오버슈팅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난 5년간의 인구·가계구조와 라이프스타일 변화, 미디어, IT, 핀테크 등의 기술 발전이 나은 결과로 해석해야 한다”며 “내수 물가가 항공권 가격보다 급등하며 아시아 근거리 여행지의 가격 메리트는 오히려 높아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29,000
    • +6.08%
    • 이더리움
    • 4,479,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12.47%
    • 리플
    • 831
    • +4.92%
    • 솔라나
    • 294,800
    • +5.21%
    • 에이다
    • 838
    • +15.59%
    • 이오스
    • 815
    • +18.98%
    • 트론
    • 231
    • +3.13%
    • 스텔라루멘
    • 153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4.03%
    • 체인링크
    • 20,260
    • +4.54%
    • 샌드박스
    • 421
    • +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