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김정숙 특검법, '쌩쑈'"

입력 2024-06-03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일 여당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별검사를 도입하겠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쌩쑈'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래 특검은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과 인사권을 통해 통제할 수 있는 수사기관이 여당에 불리한 수사를 하지 않을 때 야당이 주장하는 것"이라며 "김 여사에 대한 수사를 여권이 주장하려면 그냥 당 차원에서 혐의를 잡아서 수사기관에 고발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결국 '여당'이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특검 발의하는 걸 두 글자로 줄이면 '쌩쑈'라고 한다. 여당이 정부와 정부기관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그리고 이 쌩쑈로 인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민주당이 특검을 남발하는 것을 비판할 수도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 입장에서 그냥 유튜브 보시는 어르신들 으쌰으쌰 한 번 하는 효과 외에는 백해무익이다"라고 저격하며 "전당대회 앞두고 어르신들을 위한 부흥회가 시작되는 서곡이다. '멍청'한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김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는 김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직권남용·배임 의혹 △옷값 특수활동비 사용 의혹 △청와대 경호원 수영 강습 의혹 △단골 디자이너 양모 씨 행정관 부정 채용 의혹 △딸 문다혜 씨와 양 씨의 대가성 금전거래 의혹 등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들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인도 타지마할 방문 부정 의혹 등 김 여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제기해왔지만,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 특검 수사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225,000
    • +6.59%
    • 이더리움
    • 4,471,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4.2%
    • 리플
    • 830
    • +4.4%
    • 솔라나
    • 293,800
    • +5%
    • 에이다
    • 837
    • +13.11%
    • 이오스
    • 813
    • +15.48%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6
    • +7.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00
    • +8.44%
    • 체인링크
    • 20,170
    • +4.24%
    • 샌드박스
    • 424
    • +10.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