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ARIRANG글로벌HBM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28일 기준 2022년 9월 상장 이후 108.18%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ARIRANG글로벌HBM반도체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9.15%, 19.45%로 나타났다. 6개월, 1년, 연초 이후 상승률은 각각 42.17%, 57.56%, 30.64%에 달했다.
이런 성과는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각광받으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한 결과라고 한화자산운용 측은 보고 있다.
ARIRANG글로벌HBM반도체는 글로벌 HBM 시장을 100% 점유한 핵심 기업 3사인 마이크론(28.63%), SK하이닉스(28.45%), 삼성전자(19.78%)에 집중 투자한다. 이들 회사의 편입 비중은 약 77% 수준이다.
이 밖에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제조 1위 기업인 ASML(8.55%), 증착 장비 부문 1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5.84%), 식각장비 1위 램 리서치(4.08%) 등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도 투자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일반적으로 AI 산업 수혜가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집중된다고 생각하는데, AI칩 구동을 위해서는 메모리반도체인 HBM 탑재가 필수”라며 “AI반도체 미래 성장성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엔비디아와 함께 HBM 관련 종목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