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배후 이팀장, 구속수사 중 도주...2시간 만에 검거

입력 2024-05-28 2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뉴시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 (뉴시스)

지난해 12월 10대들에게 경복궁 담장에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스프레이로 낙서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사이트 운영자 강 모(30) 씨가 경찰 조사 중 도주했다가 2시간 만에 검거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종로구 옥인동에 있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던 중 쉬는 시간을 틈타 도주했다.

강 씨는 수사관들에게 담배를 피우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수사관 2명의 감시하에 담배를 피우던 중 울타리를 뛰어넘어 도망쳤다.

인근을 수색한 경찰은 인근 교회 건물 2층 옷장에 숨어있던 강 씨를 발견해 도주 약 2시간 만인 오후 3시 40분께 검거했다.

이른바 ‘이 팀장’으로 불리는 강 씨는 ‘경복궁 낙서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25일부터 구속수사를 받고 있었다. 강 씨는 지난해 사건 발생 이후 5개월만인 22일 전남 지역에서 체포된 상태였다.

경찰은 강 씨의 도주 과정을 내부적으로 조사한 뒤 관계자 징계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강 씨는 지난해 12월 임 모(18) 군과 김 모(17) 양에게 "낙서하면 300만 원을 주겠다"고 해 국가지정문화재인 경복궁 담장을 훼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의 지시를 받은 임 군 등은 지난해 12월 경복궁 영추문, 국립고궁박물관 주변 쪽문, 서울경찰청 동문 담벼락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영상 공유 사이트 주소를 적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2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73,000
    • +6.14%
    • 이더리움
    • 4,482,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627,000
    • +12.57%
    • 리플
    • 831
    • +4.92%
    • 솔라나
    • 295,000
    • +5.47%
    • 에이다
    • 837
    • +15.77%
    • 이오스
    • 812
    • +18.71%
    • 트론
    • 231
    • +2.67%
    • 스텔라루멘
    • 152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13.7%
    • 체인링크
    • 20,290
    • +4.7%
    • 샌드박스
    • 419
    • +9.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