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입력 2024-05-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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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AUM) 규모가 그레이스케일을 추월했다는 소식이다. 올해 1분기 가상자산 스타트업 투자 건수가 많이 증가했으며 최근 2년간 가상자산 업계는 미 정치후원금에 9400만 달러 상당의 금액을 후원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장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었고, 홍콩에서는 디지털 위안화 사용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됐다는 소식도 글로벌 코인마켓에서 전해졌다.

블랙록 IBIT, 그레이스케일 GBTC 운용자산 추월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인 IBIT의 AUM 규모가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인 GBTC를 추월했다.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21일 블랙록의 IBIT에는 2억91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는 지난 21거래일 동안의 순유입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라며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같은 날 순유입 0을 기록해 순유출없는 거래일 수가 5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올 1분기 가상자산 스타트업 투자액 24억 달러…전 분기 대비 40%↑"
크라우드펀드인사이더는 리서치업체 피치북의 데이터를 인용해 "1분기 스타트업 투자 건수가 518건을 기록했으며, 투자액은 24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투자액은 40.3%, 거래량은 44.7% 증가한 수치다.

피치북은 "특히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가 시리즈 B 라운드에서 1억 달러를 모금했으며, 개발자 프라이버시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회사 자마가 시리즈 A 라운드에서 7300만 달러를 모금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업계, 2년간 美 정치 후원금에 9400만 달러 썼다
가상자산 업계가 지난해부터 연방정치위원회에 총 9400만 달러 규모의 정치 후원금을 지출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특히 가상자산 산업의 옹호·지지를 위해 출범한 미국 비영리 단체 스탠드위드크립토는 정치후원회를 결성해 8500만 달러 후원금을 모금했다.

블룸버그는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훨씬 적은 후원금을 모금했고, 트럼프는 진행 중인 법정 공방으로 비용에 시달리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후원금 등 노력에도 대다수 유권자는 가상자산 산업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 비트코인 채굴장 단속 강화 방침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전력에너지부가 대대적인 비트코인 채굴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카라보보 지역은 비트코인 채굴장을 급습해 채굴기 1만1000대를 압수했다. 또 일부 채굴장은 강제로 폐쇄했다.

전력에너지부는 "기후 및 글로벌 규제 문제로 인해 전력 공급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채굴장이 전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력에너지부는 이를 위한 추가적인 대책도 조만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콩, 디지털 위안화 결제 파일럿 시작
홍콩이 디지털 위안화 결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디지털 위안화가 홍콩에서 결제를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거주자는 디지털 위안화 지갑을 개설, 결제나 충전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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