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실적이 올해 들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270사 중 비교가능한 법인 1150사의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2조17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0% 줄어든 2조331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5% 증가한 65조67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58%로 0.28%포인트(p), 순이익률은 3.34%로 0.55%p 하락했다.
업종별로 보면 IT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12.04%, 110.9%, 23.41% 늘었다. 반면 제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0.81%, 20.1%, 27.0% 줄었다.
재무상태도 나빠졌다.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08.53%로 지난해 말 대비 대비 2.31%p 올랐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678사로 전년 동기 대비 25사로 감소했다. 흑자기업의 비중은 59.0%로 2.2%p 내렸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경우 매출액은 2.16%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38%, 15.69% 증가했다. 미편입 기업 대비 수익성이 양호한 결과를 냈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43조4042억 원으로 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7437억 원, 순이익은 2조1870억 원으로 각각 4.0%, 15.0%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