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가 전 직원들의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와 관련한 리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리뷰는 전·현직 임직원들이 직접 벌점과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것으로, 현재 ‘보듬컴퍼니’의 기업 평점은 5점 만점에 1.7점이다.
특히 해당 리뷰에는 퇴사 직원들이 직접 작성한 글들이 다수 포착됐는데, 주로 강형욱과 그의 아내에 대한 부정적 리뷰가 달려 눈길을 끌었다.
별점 1점을 남긴 전 직원 A씨는 “마이너스 별점은 없나. 키워준 부모님께 미안할 정도의 취업 장소”라며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적었다.
또한 “부부관계인 대표 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라며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모두 감시하고 해당 내용을 트집 잡아 협박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직원 B씨 역시 별점 1점을 주면서 “평생 노예처럼 부려지다 버림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면 지원하라”라며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한다”, “"대표는 기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지며 화가 나서 물건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라고 적었다.
B씨는 “자기 SNS로 직원들의 사생활을 검열하고 수시로 CCTV를 통해 직원들을 감시한다”라며 A씨와 마찬가지로 경영진의 직원 감시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강형욱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
한편 강형욱이 운영 중인 보듬컴퍼니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오는 6월 30일부터 내부 사정으로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