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펀드 운용 규모가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5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안정적 운용 성과와 장기투자에 적합한 다양한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 라인업에서 비롯됐다고 신한자산운용 측은 보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에는 대표 연금 펀드 ‘신한마음편한TDF시리즈’와 미국 주식·국내 채권 활용 자산배분 상품인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 펀드’, 신한투자증권 투자 포트폴리오 자문서비스 결합 ‘신한밸런스프로 시리즈’ 등이 있다.
디폴트옵션 수탁고 증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상품은 신한마음편한TDF시리즈다.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 모든 빈티지(2030·2035·2040,·2050) 1년 성과는 각각 12.11%, 14.60%, 16.48%, 18.59%로 집계됐다. 디폴트옵션 펀드 평균수익률(13.83%)을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설정된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 8.55%을 기록 중이다. 전체 디폴트옵션 편입된 28개의 밸런스펀드(BF) 평균 연초 이후 수익률(5.89%)을 약 2.66%포인트 초과한 수치다.
신한빅사이클자산배분펀드는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미국 주식을 60%, 안정적 이자수익을 추구할 국내 채권을 40% 비중으로 각각 투자한다. 총보수는 0.22%로, 디폴트옵션 전용 전체 펀드 평균 총보수(0.45%) 대비 저렴하다.
류지은 신한자산운용 D/T마케팅기획실 실장은 “퇴직연금 관리는 퇴직 이후의 삶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준비 과정으로 안정적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디폴트옵션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자산배분을 통한 상품 라인업 강화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