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美 보스턴 CIC와 CGB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구축 업무협약

입력 2024-05-10 08:32 수정 2024-05-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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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B 일부 공간 제공 및 다양한 벤처 기업 유치, 상생 전략

▲(왼쪽부터) 팀 로우(Time Rowe)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와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차바이오그룹)
▲(왼쪽부터) 팀 로우(Time Rowe) 케임브리지혁신센터 대표와 차바이오텍 오상훈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차바이오그룹)

차바이오그룹은 9일 미국 보스턴 케임브리지혁신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 CIC)와 ‘CGB(Cell Gene Biobank) 기반 오픈이노베이션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식에서 차바이오그룹이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설립 중인 CGB에 바이오벤처와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고 이들을 지원해 혁신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차바이오그룹은 CGB에 국내외 R&D센터를 비롯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해 입주시키고, 이들이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벤처의 기술력과 차바이오그룹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을 결합해 상생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IC는 입주기업의 투자유치 지원,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산업협력단지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해 혁신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CIC는 글로벌 제약사, 주요 대학, 벤처캐피털 등을 유치해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이룬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팀 로우(Time Rowe) CIC 대표는 “판교테크노밸리는 우수한 인력과 기술이 집중된 한국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라며 “차바이오그룹의 CGB에 제약·바이오기업을 비롯해 연구개발센터, 벤처캐피탈 등을 유치하는 등 연구자와 자본을 모으고 필요한 인프라와 시설을 제공해,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에서 구축한 강력한 클러스터와 유사한 글로벌 선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약 2만 평)으로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의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GB에는 위탁개발생산(CDMO) 생산시설 및 cGMP(우수의약품생산규격)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도심접근성이 뛰어나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구축하기 좋은 교통의 요지이다.

CGB에 입주하는 기업은 △미국을 포함해 5개 지역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전문적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서비스 △서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의 임상시험서비스 △차종합연구원의 기초연구, 동물시험, 분석서비스 등 차바이오그룹의 모든 인프라와 역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 일본, 유럽을 포함한 세계 10개 도시의 CIC 시설과 네트워크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CIC는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창업기업 혁신센터다. CIC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 더 빠르게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사무실과 실험실 공간을 제공하는 최초의 기업 중 하나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개 도시에 공용오피스, 창업공간, 실험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및 지원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혁신을 촉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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