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도 여행 갈 땐 ‘갤럭시 S24 무료대여’…파손 수리비용 어떻게?

입력 2024-05-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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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4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S24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해외 여행객들에게 선착순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대여해준다. 길게는 한 달까지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무료로 빌릴 수 있는 건데, 물량은 얼마나 되는지, 사용 후 데이터 삭제는 어떻게 하는지 등 궁금한 점을 알아봤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천공항에서 해외여행을 가는 이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한다. 해외 여행객들에게 ‘갤럭시 AI’가 탑재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이용해 통역부터 사진, 촬영, 생성형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경험해보라는 차원이다.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다. 대여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신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에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예약한 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픽업데스크와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전시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는데, 갤럭시 S24 대여 서비스는 24시간 ‘투고 서비스’에서 수령‧반납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갤럭시 스튜디오를 직접 방문했을 때 잔여 수량이 남아 있다면 즉석 대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장에 물량 파악이 어려울 수 있어 현장 즉석 대여보다는 온라인 사전 신청을 추천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기기는 갤럭시 S24, S24+, S24울트라 모델이다. 비용은 무료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는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치고, 현장 대여 시에도 신분증을 제출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여행객이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여행객이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대여 후 유심칩을 구매해 끼우면 해외 어디서든 이용이 가능하다. 대상 국가는 전 세계 모두 가능하다.

갤럭시가 제공하는 언어 서비스가 16개로 한국어와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다. 그 외의 언어는 실시간 통역이나 채팅 어시스트 같은 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

사용 후 반납할 때 기기 초기화는 이용자가 스스로 해야 한다. 사적인 내용의 메신저 대화 기록과 사진‧영상 삭제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 파손의 경우 수리비에 준해서, 분실 시에는 출고가를 부담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한정된 수량만 선착순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는데, 그 수량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용자들의 여행 일정이 각기 다르고 대여와 반납 일정에 따라 대여 건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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