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스페이스에 아르떼뮤지엄 성공 방정식 이식
6면 전체 빔프로젝터로 투사…5m LED 화면 적용
오태윤 현대퓨처넷 전시사업팀장이 “(르 스페이스를 통해) K콘텐츠 미디어 아트가 얼마나 진보됐고, 그 기술력으로 실감 있는 미디어 아트 테마파크를 보여주는지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 팀장은 2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인스파이어몰 미디어 투어에서 “(르 스페이스)공간을 만들고 콘텐츠를 기획하는데 까지 약 2년이 걸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르 스페이스는 아르떼뮤지엄을 성공시키며 실감형 콘텐츠 전시 분야를 선도해 온 현대퓨처넷이 인스파이어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미디어 전시 브랜드다. 미지 세계로의 여행 (Beyond the Cosmos)을 주제로 인스파이어 몰 내 약 6142㎡(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관람객은 탑승 게이트, 우주정거장을 비롯해 18개로 구성된 다채로운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총 19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마치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오 팀장의 설명이다.
또 그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같은 테마파크와 미디어 아트를 결합을 했다”며 “입구에서부터 프리쇼가 있고 우주선에 앉은 것처럼 어트랙션 같이 즐기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입구 프리쇼는 마치 우주여행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들도록 했다. 실제 음성과 자막이 나오고 도착하면 왼쪽문이 열리며 콘텐츠 전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2021년부터 아르떼뮤지엄 여수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 사업을 이어온 현대퓨처넷은 이번 르 스페이스에 기존보다 더 진보된 터치 및 모션 인식 등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포그 분무 등 신기술도 반영했다.
오 팀장은 “르 스페이스도 (아르떼뮤지엄과 마찬가지로)2030세대가 메인 타깃층”이라면서 “다만 기존 미디어아트는 한 공간에 하나의 테마를 기준으로 진행했다면 이번 전시는 전체 전시 공간에 하나의 스토리를 녹였다”고 했다.
이어 그는 “평행 우주 콘텐츠를 6면의 모든 벽면을 활용해 제공하는데, 6면 전체에 빔프로젝터를 투사하는 것도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면서 “지름이 5m인 led 스피어도 처음 활용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