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의 유니폼 판매 순위가 공개됐다.
1일 JTBC '최강야구'는 유튜브 채널 'JTBC 엔터테인먼트'에 유니폼 판매량 공개 장면을 게재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79회분의 미공개 장면이다. 이날 장시원 PD는 이대호에게 한턱내야 한다고 언급하며, 최강야구 선수들의 유니폼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장PD는 "유니폼 판매에 따른 수익 배분이 입금됐다"라고 말했고, 정근우와 박용택은 당황한 듯 "와이프 모르는데", "이건 다 같이 자르는 거로"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2023시즌 선수별 유니폼 판매 수량이 발표됐다. 1위는 2081장을 판매한 이대호였다. 이대호의 판매량이 공개되자 선수들은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호는 "언제든지 필요하면 쏘겠다"라며 만족한 미소를 지었다.
2위 등장에 선수들은 더 놀랐다. 바로 김성근 감독이었다. 1897장으로 1000장대 판매를 이룬 단 두 사람 중 한 명이 김성근 감독으로 밝혀지며 선수들은 더 고개를 숙였다.
3위는 901장의 박용택, 4위는 615장의 정근우 선수였다. 597장으로 5위에 오른 선수는 이번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고 있는 방출생 정현수였다.
기존 선수들은 신인인 정현수에게도 밀렸다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으로는 박재욱, 이대은, 원성준, 오주원, 신재영 선수가 호명됐다. 장PD는 "신재영은 프로시절 10장(?)이 팔렸는데, 최강야구에서 241장이 팔리는 엄청난 성과를 보여줬다"라고 언급해 발표장은 웃음이 터졌다.
그 밖에 정성훈, 최수현, 이택근, 유희관, 김문호의 순서로 15위까지 공개됐다. 이제는 꼴찌 싸움이었다.
16위부터 21위까지는 장원삼, 송승준, 선성권, 서동욱, 유태웅, 이홍구가 이름이 불렸고, 마지막 22위는 정의윤이었다.
정의윤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정의윤은 "진짜예요?"라고 되물으며 "제가 10장 정도를 샀다"라며 자폭했다.
장PD는 "2023시즌 통산 27타석에 선 이홍구가 통산 120타석에 선 정의윤을 이겼다"라며 못을 박았다.
한편, 29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79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