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0.259까지 하락

입력 2024-05-0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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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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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1번 타자 이정후(25)가 4개의 범타를 치며 침묵했다.

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방문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도 0.269에서 0.259(108타수 28안타)까지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보스턴 선발 쿠퍼 크리스웰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낮은 체인지업을 건드렸다가 범타를 쳤다.

4회 두 번째 타석도 비슷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다시 낮은 바깥쪽 체인지업을 건드렸고, 타구는 또 1루 땅볼로 이어졌다.

0-4로 뒤진 6회초 1사 1루 기회에선 보스턴 두 번째 투수 브레넌 베르나르디노에게 당했다. 가운데 몰린 싱킹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저스틴 슬레이튼의 몸쪽 높은 컷패스트볼을 정확하게 타격해 큰 타구를 만들었지만, 오른쪽 담장 바로 앞에서 잡혀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4안타의 빈타를 기록하며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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