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배추·당근 등 7종, 5월 할당관세 0% 신규적용…가격안정 유도"

입력 2024-04-26 10:10 수정 2024-04-26 10: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물가안정 여건 만들되 담합 등 불공정은 단호 대응"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여전히 가격불안을 보이는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서는 5월 중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해 가격안정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39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19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추, 양배추, 당근과 함께 마른김, 코코아두, 조미김 등이 할당관세 0% 적용 품목에 속한다.

그는 "4월 들어 오이, 애호박, 수입소고기, 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을 점검한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 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전날(25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과 관련해선 "시장 예상치(0.5%~0.6%)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라며 "성장의 내용 면에서도 '민간주도 성장', '내수·수출 균형 성장'의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 안정으로 조속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추진상황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 점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사회이동성 개선방안 등이 논의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89,000
    • +3.23%
    • 이더리움
    • 4,389,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599,000
    • +1.01%
    • 리플
    • 806
    • -0.12%
    • 솔라나
    • 290,100
    • +1.47%
    • 에이다
    • 805
    • +0.12%
    • 이오스
    • 778
    • +6.58%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50
    • +0.43%
    • 체인링크
    • 19,330
    • -3.35%
    • 샌드박스
    • 403
    • +2.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