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주요 고객사 신제품 출시 모멘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30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4조3000억 원, 영업익은 21% 증가한 1760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컨센서스 1381억 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으로, 배경은 환율 효과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 연구위원은 “광학솔루션 매출액은 1% 감소한 3조5142억 원으로, 스마트폰 전방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신모델 제품 판매에 따른 고부가 제품 효과가 긍정적”이라며 “기판 매출액은 1% 감소한 3282억 원으로, 비수기 진입과 수요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디스플레이 제품군 공급 확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1조21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글로벌 제조 업체들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채택 등 기능 확대 등이 기대되는 만큼, 업황 내 성장 모멘텀에 주목할 시기”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AI 기능 확대에 따른 사이클 개선 속도도 주목할 성장 키(key)”라며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 속도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