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이리츠코크렙에 대해 신규 자산 편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900원에서 5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785원이다.
23일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하향은 올해 재조달금리 추정치 상향, 영구성장률 하향(기존 2.5%에서 2.0%로)에 기인한다”고 했다.
이리츠코크렙은 2018년 6월 27일 국내 증시에 4번째로 상장한 리츠다.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2001 아울렛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5월 차입금과 사채 4300억 원 전량 만기가 도래했다”며 “3년 전 조달한 금액으로 평균 조달금리는 3.0%로, 기존 재조달금리 추정치는 5.0%였으나 5.2%로 상향했고, 기준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지연되며 국채 금리는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존 적용 영구성장률에는 위탁관리리츠 변경인가 관련 협의 완료 후 추가 편입에 제약이 사라진 점을 고려해 프리미엄을 부여했었다”면서도 “금리가 여전히 높아 신규 자산 편입이 요원한 가운데 향후 신규 자산 편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재한 점을 반영해 영구성장률을 하향했다”고 했다.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상장 리츠 중 유일한 기업구조조정 리츠였으나, 2022년 6월 대주주 블록딜을 마무리한 뒤 2022년 9월 위탁관리리츠 변경인가와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를 완료했다.
이 연구원은 “리파이낸싱 이후 금융비용 상승에 따른 배당 훼손이 불가피하겠으나 유보 현금 수준을 고려하면 배당 일부는 보전 가능할 것”이라며 “이리츠코크렙은 리테일 점포만으로 자산을 구성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노후화. 따라서 리츠의 경쟁력 유지 위한 신규 자산 편입과 섹터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