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두산퓨얼셀에 대해 하반기부터 연료전지 생산량 증가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8850원이다.
22일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추정치를 508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27% 하향했다”며 “고정비 부담 및 저수익 상품 매출 반영으로 영업이익을 193억 원으로 큰 폭으로 하향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에 따른 연료전지 매출이 계획대로 나타날 예정”이라면서도 “신재생에너지발전의무화(RPS) 제도 관련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와 중국향 매출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점을 반영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일반수소발전 입찰 시장으로 연간 100MW 규모의 신규 수주가 가능하다”며 “청정수소발전 입찰 시장 및 분산에너지특별법 등을 통해 30~40MW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유지보수를 감안하면 국내에서 연간 최소 5000억 원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며 “해외 연료전지 수출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 여력이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저수익성 상품 재고 정상화가 되는 내년부터 영업이익률 6~7%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496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료전지 제조 및 납품 매출액이 부진한 가운데, 유지보수 중심으로 매출액이 기록돼 고정비 부담은 여전하다”고 했다.
다만 그는 “재고자산 부담은 하반기로 가면서 해소돼 운전자본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