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미국서 ‘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가격 33% 인하

입력 2024-04-21 16: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FSD 소프트웨어, 8000달러에 구매 가능
판매량 둔화에 자율주행기술 이용률 부진
미국·중국서 차량 가격 약 260만 원씩 인하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있는 테슬라 매장이 보인다. 산타모니카(미국)/AF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 있는 테슬라 매장이 보인다. 산타모니카(미국)/AFP연합뉴스

전기차 판매 둔화와 업계 가격 전쟁에 시달리고 있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술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3분의 2 수준으로 내렸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인 ‘풀 셀프 드라이빙(FSD·Full Self-Driving)’의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2000달러(약 1655만 원)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8000달러를 내고 소프트웨어를 구매하거나 월 99달러를 내고 FSD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테슬라의 FSD는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에 더해 차선 변경 및 신호 감지 등의 기능이 추가된 완전자율주행 기술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를 회사의 잠재적 캐시카우로 여겨 왔지만,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이용률도 부진한 상황이다.

테슬라가 FSD 가격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테슬라는 FSD 소프트웨어 가격을 1만5000달러에서 1만2000달러로 낮췄다. 지난달 말부터는 FSD가 지원되는 모든 미국 차량에 한 달간의 무료 시험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달 12일에는 FSD의 월 이용료를 기존 199달러에서 절반 수준인 99달러로 인하했다.

사면초가에 빠진 테슬라는 차량 가격도 인하했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모델Y와 모델S, 모델X의 가격을 2000달러씩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도 세 차종의 가격을 각각 1만4000위안(약 266만 원)씩 인하하기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66,000
    • +3.18%
    • 이더리움
    • 4,38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0.67%
    • 리플
    • 803
    • -0.62%
    • 솔라나
    • 289,800
    • +1.19%
    • 에이다
    • 803
    • +0.5%
    • 이오스
    • 778
    • +7.02%
    • 트론
    • 230
    • +0.88%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50
    • +0.06%
    • 체인링크
    • 19,220
    • -3.95%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