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전동킥보드’ 이용 늘어…‘BMP’ 안착

입력 2024-04-20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빔모빌리티)
(사진제공=빔모빌리티)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량이 늘면서 ‘BMW’(버스ㆍ지하철ㆍ걷기)를 넘어 ‘BMP’(버스·지하철·개인형 이동장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20일 PM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PM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안착하면서 20대부터 3040 직장인까지 PM이 라이프스타일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PM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출퇴근 행태도 PM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빔모빌리티의 2023년 이용자 패턴 분석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를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이용자 비율이 증가했다.

평균 시간대와 비교해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약 72% 증가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이용량도 약 45%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둉의 편리함과 쉬운 접근성이라는 이점으로 퍼스널 모빌리티를 새로운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빔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 선릉 등 서울 주요 오피스 지역 내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2022년 대비 출근 시간대 약 45%, 퇴근 시간대 약 24% 증가했다. 전동킥보드를 고정적인 출퇴근 이동수단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MZ세대에서는 ‘안티 드라이빙’ 문화도 확산하는 추세다. 새로운 대중교통의 등장과 고도화된 촘촘한 교통망 등 자가용 없이도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해서다.

한편, 전동킥보드 이용량 분석을 통해 직장인들의 출퇴근 문화도 변화하는 흐름이 관측됐다. PM 수요가 집중되는 퇴근 시간대가 앞당겨졌다. 유연근무제, 자율근무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워라벨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워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3년 기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전동킥보드 이용량은 다른 시간대보다 약 1.7배 많아 하루 중 가장 높은 이용 비중을 보였다. 2022년에는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이용량이 가장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퇴근 시간대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오피스 지역인 삼성, 선릉에서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 시간이 상대적으로 유동적이고 넓은 시간에 걸쳐 분산된 것이다.

빔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율적인 유연 근무제가 보편화하면서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이 고정되지 않고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1: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715,000
    • +5.94%
    • 이더리움
    • 4,482,000
    • +2.8%
    • 비트코인 캐시
    • 629,000
    • +12.72%
    • 리플
    • 833
    • +5.18%
    • 솔라나
    • 294,400
    • +5.11%
    • 에이다
    • 843
    • +16.6%
    • 이오스
    • 814
    • +18.83%
    • 트론
    • 230
    • +2.22%
    • 스텔라루멘
    • 154
    • +6.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13.27%
    • 체인링크
    • 20,260
    • +4.16%
    • 샌드박스
    • 422
    • +1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