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중동 긴장 고조 속 금리 인하 후퇴에 상승…금값 1.04%↑

입력 2024-04-17 08: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월 “확신 얻기까지 오래 걸릴 것”
6월 FOMC 금리 동결 확률 약 80%

▲스위스 티치노주 멘드리시오에 있는 금 정제소에서 금괴의 모습이 보인다.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티치노주 멘드리시오에 있는 금 정제소에서 금괴의 모습이 보인다. 멘드리시오(스위스)/로이터연합뉴스

국제금값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중동의 긴장감이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4.80달러(1.04%) 오른 온스당 2407.80달러에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382.72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글로벌 귀금속 기업 킷콧메탈의 짐 와이코프는 “시장은 일시 정지 상태에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대결에서 다음에 일어날 일을 기다리고 있다”며 “상황이 고조되면 금값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동 지역의 갈등이 완화하면 시장의 초점은 연준으로 향할 것”이라며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 분명해졌고 이는 금과 은 시장의 약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확신을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그가 “금리 인하가 멀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과는 대조된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로 79.9%를 제시했다. 인하와 인상 확률은 각각 18.8%, 1.3%로 집계됐다.

한편 도이치방크는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2400달러, 내년 말에는 26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지금까지 이 움직임에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로 대체될 것이기 때문에 금이 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178,000
    • +3.23%
    • 이더리움
    • 4,390,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98,000
    • +0.93%
    • 리플
    • 806
    • -0.12%
    • 솔라나
    • 289,700
    • +1.44%
    • 에이다
    • 803
    • +0.38%
    • 이오스
    • 776
    • +6.01%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700
    • +0.62%
    • 체인링크
    • 19,210
    • -3.9%
    • 샌드박스
    • 404
    • +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