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수고(受苦)/구인배율

입력 2024-04-16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피터 유스티노프 명언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의 이빨을 날카롭게 갈게 하는 뼈이다.”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두 번 수상한 영국 배우, 극작가로도 유명하다. 가장 국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은 전쟁으로 점령당한 독일 마을을 무대로 한 정치적 긴장을 옛날 이야기식으로 교묘하게 엮은 ‘네 대령의 사랑’이다. 대표작은 ‘로마노프와 줄리엣’. 그는 오늘 태어났다. 1921~2004.

☆ 고사성어 / 수고(受苦)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동정과 위로의 표시로 쓰는 말이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이 펴낸 ‘국어대사전’(2009)에 실렸다. 그래서 ‘수고(手苦)’가 아니라 ‘수고(受苦)’로 써야 맞는다. ‘수(受)’는 두 손과 그릇 하나를 상형한 글자다. ‘고(苦)’의 본뜻은 ‘씀바귀’다. ‘삼국지평화(三國志平話)’에 처음 나온다. “답답해하던 유비의 눈에 장비가 단규를 한주먹에 때려눕히고, 그가 데리고 온 군사들을 괴롭히던 장면이 떠올랐다[劉備心悶 目視張飛 一拳打中段珪 讓帶衆軍 受苦].” 우리나라 문헌으로는 ‘석보상절(釋譜詳節)’(1447)에 처음 나온다.

☆ 시사상식 / 구인배율

노동의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자리 수를 취업 희망자 수로 나눠 구한다. 인력수급 동향을 파악하는 데 주로 이용하는 지표다. 예를 들어 구인배율 0.7은 취업 희망자 열 명당 일곱 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수치가 높을수록 고용 사정이 좋다는 것을 뜻한다. 기업활동의 확대와 축소를 반영해주는 지표이므로 경기상황에 따라 경제성장률이나 실업률 등에 비해 더 큰 폭으로 변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구인배율은 한국고용정보원 워크넷상의 해당 월 신규 구직자 수를 해당 월 신규 구인건수로 나누어 구한다.

☆ 속담 / 도둑의 때는 벗어도 자식의 때는 못 벗는다

자식의 잘못은 어쩔 수 없이 부모가 책임져야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유머 / 협박을 먼저 배운 아들

아들이 내민 중간고사 성적표를 받아본 엄마는 얼굴을 찌푸렸다.

“지난번보다 성적이 떨어졌네. 커서 뭐가 되려고 공부를 이렇게 하는 거냐?”고 야단쳤다.

아들의 대답에 엄마는 말을 잃었다.

“아들 성적이 떨어져 속상하겠지만, 하나뿐인 아들이 다리에서 떨어지는 거보다는 낫잖아!”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841,000
    • +2.47%
    • 이더리움
    • 4,377,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0.17%
    • 리플
    • 806
    • -0.49%
    • 솔라나
    • 286,500
    • -0.28%
    • 에이다
    • 802
    • -0.37%
    • 이오스
    • 779
    • +6.28%
    • 트론
    • 230
    • +1.77%
    • 스텔라루멘
    • 15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350
    • +1.23%
    • 체인링크
    • 19,490
    • -2.94%
    • 샌드박스
    • 405
    • +3.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