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군 2개사 중소상공인 등 파트너사와의 상생 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상과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4회 유통 상생대회'에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공로를 인정받아 상생 우수기업 부문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마트는 최고상에 해당하는 중소벤처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에는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수상자로 참석했다.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금융과 복지, 경영 등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약 773억 원 규모의 대출 무이자ㆍ우대금리를 지원하고 전략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연 15억원 규모의 마진 인하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마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고물가로 중소 파트너사들의 경영난이 확대된 상황에서 금융지원 프로그램 시행이 수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는 자연 재해와 시장 상황 변동으로 판로 확보가 쉽지 않은 농수산물을 매입, 파트너사들의 판로 확대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약 8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환경성적표지 인증과 ESG 경영 컨설팅 비용 등을 전액 지원해 중소 파트너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양사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상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은 그 일환으로 이달 초 3차례에 걸쳐 중소 파트너사 관계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워크숍을 진행해 소통 강화와 동반성장 프로그램 소개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중소 파트너사의 해외판로 지원과 매장 내 임대 파트너사 대상 위생 컨설팅, 농어촌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장비 지원 등 협력 방식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유통 상생대회'는 중기중앙회와 한국백화점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중소상공인과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 대형마트 간 협력관계 구축과 동반 성장을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