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수출이 169% 늘어난 마녀공장이 올해 본격적인 강달러 사냥에 나선다. 올해부터 미국 전역의 코스트코 매장은 물론 미국 최대 화장품 멀티숍인 올타뷰티에도 입점함에 따라 매출 증가를 꾀한다.
1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마녀공장은 지난해 매출액 1000억 원을 2년 연속 달성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76억 원 규모의 광고선전비에 따른 것이다.
마녀공장 관계자는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것과 신제품 개발 비용 등으로 국내와 해외 매출 확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이미 미국(169%)과 중국(105%)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한 마녀공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먼저 코스트코 미국 전역의 300여 점포 입점은 물론, 미국 최대 화장품 멀티숍인 올타뷰티에도 온ㆍ오프라인 동시 입점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올해 미국 수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마녀공장은 올해 1분기 국내 시장은 올리브영 판매에 집중하고 클렌징 카테고리 ‘히어로(hero)’ 제품 추가를 추진하고, 기초 제품군 변경(판테토인 추가) 및 매출 확대 추진했다. 이밖에 ‘네고왕’ 시즌6 출연, 홈쇼핑, 편의점 등에도 활로를 넓혀나갔다. 아마존, 쇼피, 큐텐, 라쿠텐 등 해외 판매 채널과도 공동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클렌징과 기초제품 소용량을 주력 하반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하반기 입점을 추진 중이다. 또 도쿄 지역 지하철과 주요 거점 노출을 확대하고 사회관계망(SNS)과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마녀공장은 2012년 자연 유래 발효 추출물에서 찾은 미백 케어 기능성 제품을 시작으로 자연주의 기능성부터 클린뷰티, 비건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며 성장했다. 대표 브랜드인 마녀공장을 중심으로 ‘아워비건’과 같은 기초 화장품 브랜드와 향 특화 브랜드인 ‘바닐라부티크’, 색조화장품 브랜드 ‘노머시’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