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수요' 몰릴까…6월까지 전국 3만7000여 가구 일반분양

입력 2024-04-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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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 (자료제공=우미건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 투시도. (자료제공=우미건설)

4·10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분양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의 선호가 강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대거 출격을 앞둬 주목된다.

1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전국 분양시장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총 29곳, 3만6873가구가 일반분양(이달 10일 이후 청약 단지) 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9701가구 △지방 광역시 9744가구 △지방 도시 742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분양시장에서는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공급된 총 1227가구 규모의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 1순위 청약에는 13만3000명이 접수하며 평균 240.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이다.

올해 2월 공급된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총 3307가구)’와 전북 전주시 ‘서신 더샵 비발디(총 1914가구)’에는 각각 3만5000명이 몰렸다. 이는 올해 1분기 수도권과 지방 최다 청약 인원이다.

▲올해 4~6월 분양을 준비 중인 주요 대단지. (출처=각 사 )
▲올해 4~6월 분양을 준비 중인 주요 대단지. (출처=각 사 )

업계에선 대단지의 높은 환금성과 풍부한 인프라 등이 수요자를 끌어당긴다고 분석한다.

분양시장 관계자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환금성 측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는 데다 관리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규모가 큰 만큼 상대적으로 당첨 확률이 높다는 인식도 있어 실거주자와 투자자 모두가 대단지 아파트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경기권에서 출격을 앞둔 주요 대단지로는 먼저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이 있다. 우미건설은 이달 김포시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200가구(일반분양 831가구) 규모로 이 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남시에서는 매머드급 대단지의 공급도 예정돼 있다. GS건설,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6월 산성 구역재개발을 통해 총 3487가구(일반분양 1224가구) 규모의 '산성역 헤리스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주요 단지로는 5월 현대건설, GS건설 컨소시엄이 마포구 공덕1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마포 자이힐스테이트'가 꼽힌다. 단지는 총 1101가구(일반분양 456가구)로 조성된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성북구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며 총 1637가구(일반분양 718가구) 규모다.

지방 광역시에서는 재건축, 재개발 물량이 많다. 울산에서는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이 남구 B-08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총 2033가구(일반분양 1073가구) 규모인 ‘라엘에스’를 분양한다. 대전에서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5월 서구 도마변동 1구역 재개발을 통해 총 1779가구(일반분양 1339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가장 더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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