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TODAY/연합뉴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회 3루 땅볼, 4회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생산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전에서 실책 2개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나타냈으나 공격으로 만회했다.
김하성은 팀이 2-8로 크게 뒤진 6회 무사 1, 3루 찬스에서 호세 쿠아스에게 우익수 방면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컵스 우익수 마이크 타우치먼이 타구를 끊어내지 못해, 공이 펜스 앞까지 굴러갔고 김하성은 3루까지 내달렸다. 주자 두 명도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로써 김하성은 시즌 첫 번째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5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하성은 후속 내야땅볼 때 팀의 5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6회에만 대거 7득점하며, 0-8에서 7-8로 추격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8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 상황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역전 2점포를 터뜨리며 9-8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한편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08(48타수 10안타)로 소폭 올랐고, 장타율은 0.318에서 0.354로 크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