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모바일 농장 콘셉트의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 ‘이마트팜’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팜은 이마트앱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얻은 보상으로 열매를 키우고 수확한 후, 이를 실제 상품으로 교환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서비스다. 선택한 상품은 이마트 매장에서 수령 가능하며 교환할 수 있는 상품은 매달 변경된다.
이마트팜에서 수행하는 미션은 출석, 전단 보기, 리뷰 작성 등으로 간단해 쉽게 보상을 얻을 수 있다. 개인 미션 외에도 이웃 농장 맺기 등으로 추가 보상을 얻거나, 이마트 장보기 미션 등 더욱 많은 보상을 한 번에 제공하는 특별 미션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마트팜 공식 오픈에 앞서 9일부터 14일까지 이를 미리 체험해 볼 베타테스터를 모집한다. 이마트팜은 테스트를 거친 후 다음달 중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테스트에 참가한 전원에게 이마트팜 열매 수확에 따른 보상품과 기본 혜택으로 노브랜드 감자칩 기프티콘과 e머니 500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 테스터 10명을 선발해 이마트 모바일 금액권인 이마티콘 5만 원권을 증정한다.
한편 올해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은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며 오프라인 유통사 대표 앱으로 성장했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영수증만 받기’, ‘지역단체 마일리지 적립’,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연동’ 등의 편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밖에도 ‘와인그랩’, ‘상품 검색 서비스’, ‘오더픽’ 등도 유용한 기능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앱 공동구매 서비스 오더픽은 작년 4월 오픈 이후 꾸준히 활성화돼 평균 픽업률 94%를 달성하기도 했다. 약과쿠키 등 트렌디한 상품 픽업률은 100%에 달했다. 오더픽은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하거나 이마트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이슈 상품을 다른 고객들과 공동구매해, 목표수량 달성 시 이마트 매장에서 픽업하는 서비스다.
류예나 이마트 모바일서비스기획팀 팀장은 “이마트앱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객들에게 더 재미있고 친숙한 형태로 필요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자 게이미피케이션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이마트앱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