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차전지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이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쇼크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 34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4.26%(1만6000원) 내린 36만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직후 LG에너지솔루션은 35만80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SDI(-2.14%), LG화학(-3.38%), POSCO홀딩스(-3.04%), 엘앤에프(-4.28%)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하락 폭은 더 깊다. 에코프로(-8.00%), 에코프로비엠(-5.43%)은 4% 넘게 하락 중이며, 금양(-4.75%), 에코프로머티(-4.17%) 등도 내림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6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75% 줄어든 1573억 원을 기록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마저도 1500억 수준의 영업이익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액공제에 따른 텍스크레딧(Tax Credit) 혜택이 반영됐다. 세금공제 1889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적자 316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로 LG에너지솔루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부진해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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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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