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상간녀 언급 쏙 뺀 미흡한 사과문…결국 수정 "피해 책임 고민할 것"

입력 2024-04-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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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 (연합뉴스)
▲배우 황정음. (연합뉴스)

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상간녀로 오해한 A씨에 대해 재차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며 사과문을 수정했다.

앞서 황정음은 이날 SNS를 통해 일반인 A씨의 사진을 게재하며 “추녀야.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 돼?”라고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은 황정음의 남편인 이영돈과 일면식도 없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에 황정음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인의 게시글을 올려 당사자 및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 점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으나 사과문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황정음은 기존의 사과문을 수정해 “제가 무관한 분을 남편의 불륜 상대로 오해하고 일반분의 게시글을 제 계정에 그대로 옮기고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용어들을 작성했다”라며 “현재 피해 입으시는 분은 남편과 일면식도 없는 사건과 무관한 분들이고 상간녀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모욕적인 내용을 담아 게시글을 올리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을 작성한 것. 그로 인해 악플을 받고 당사자와 그 주변 분들까지 추측성 내용으로 큰 피해를 받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해당 분들을 향한 악플과 추측성 허위 내용 확산을 멈춰주시기 부탁드린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피해에 대한 책임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보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된 판단을 하여 대중분들에게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이영돈과 결혼해 이듬해 8월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00년 이혼 위기를 겪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2022년 둘 때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최근 직접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며 이혼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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