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투명경영으로 실적 ‘쑥’…지속가능 경영 토대 마련

입력 2024-04-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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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위브' 브랜드 로고. (자료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 '위브' 브랜드 로고. (자료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이 투명경영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두산건설은 단순 시공을 제외한 모든 프로젝트의 100% 완판에 성공했다. 계약 호조에 실적도 급성장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약 4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 급증했다.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주는 지난해 2조7000억 원을 달성해 3년 연속 2조 원 이상을 수주하고 있다. 두산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9조6000억 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건설 실적 개선의 바탕에는 지난해부터 강조해 온 투명경영 철학이 있다. 두산건설이 말하는 투명경영이란 모든 비즈니스 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미래 위험까지 확인해 경영에 반영한다는 원칙이다. 아울러 두산건설의 부채비율은 건설업계에서도 높은 편이지만 다른 건설사와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지난해 건설업계의 문제로 드러난 PF우발채무나 부채의 증가로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이 아니라, 투명경영을 통한 선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자산 재평가 등이 반영돼 자본 부분 감소로 부채비율이 높아 보이는 구조 때문이다.

향후 성장성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수주 방침도 세웠다. 두산건설은 올해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을 포함해 전국에서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포스터. (자료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포스터. (자료제공=두산건설)

아울러 두산건설은 자사 브랜드 위브(We’ve)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위브 골프단을 창단하고 KLPGA 정규대회인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을 처음 개최했다. 올해는 4일 제주도에서 국내 시즌 28개 대회의 첫 시작을 알리는 국내 개막전으로 개최된다.

두산건설은 120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맘껏 선보일 수 있도록 품격 있는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창단 2년 차인 두산건설이 이렇게 국내 개막전을 개최할 수 있었던 배경은 국내외 대회 벤치마킹과 데이터 기반 사업 추진의 결과물이다.

올해 창사 64주년을 맞은 두산건설은 대한민국 건설산업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두산건설의 건축사업본부는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를 비롯해 초고층 건축물 실적 국내 2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토목사업본부는 자회사인 ‘네오트랜스’를 통해 국내 최초의 무인 운전 중전철인 신분당선을 운영 중이다. 또 강남순환고속도로 등 다수의 대형 민자사업을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투명경영과 선제적 리스크 반영, 브랜드 강화, 전 직원의 협심을 통해 성장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100년 기업으로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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