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차별화된 'MD 경쟁력'을 바탕으로 K뷰티 생태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리브영은 현재 취급 브랜드 80%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인디 브랜드로 수많은 뷰티 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100억 원 이상의 연 매출을 기록한 ‘100억 클럽’ 브랜드의 절반 이상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로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으로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한 중소기업 브랜드도 등장했다. 색조 브랜드 △클리오와 선크림으로 유명한 △라운드랩이 그 주인공들이다.
중소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에서 올리는 매출 규모 자체도 커졌다. 지난해 매출 상위 10 대 브랜드 중 7개가 신진·중소 K뷰티 브랜드로 나타났다.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 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이 국내외 대기업 브랜드들을 제치고 올리브영 판매 상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는 올리브영의 신생 브랜드 발굴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올리브영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 많은 신생 중소기업 브랜드를 입점시키며 상생 행보를 이어왔다. 올리브영이 팬데믹(2020년~2022년) 기간 발굴한 중소기업 브랜드 수가 300개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한편,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국내 오프라인 매장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60개 매장을 '글로벌 관광상권'으로 관리하고 있다. 해당 매장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다국어 안내문을 비치하는 한편, 해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주목도 높게 진열했다.
이 같이 외국인 편의성을 높인 오프라인 매장 경험은 고객들이 귀국한 후에도 온라인을 통한 올리브영 쇼핑으로 이어지게 된다. 올리브영이 2019년 6월 론칭한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한국 화장품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도입한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이다. 유망 중소 브랜드의 해외 판로를 지원하며 K뷰티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K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인기가 K뷰티로 확산되면서 올리브영 글로벌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3년(2020년~2022년) 올리브영 글로벌몰 취급고는 연 평균 84% 증가율을 기록했다. 취급 상품 수는 1만5000여 개, 회원 수는 100만 명에 육박한다. 지난해에는 K뷰티 큐레이션 서비스인 '뷰티박스'를 새롭게 출시, 80개 중소기업 브랜드의 상품을 모은 체험형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였다.
올리브영이 육성하는 기초 및 색조 화장품 브랜드의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바이오힐 보'와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등이 일본 오프라인 편집숍 로프트(Loft), 플라자(Plaza) 등에 입점해 판매되고 있다. 최근 도쿄와 오사카의 화장품 편집숍 앳코스메에서 성황리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기도 했다.
올리브영은 올해에도 각종 해외 마케팅과 물류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한편, 올리브영이 브랜딩하는 상품의 해외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