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의 손자회사 씨티케이바이오가 매출 28조 원의 북미지역 식품 서비스 기업 고든푸드서비스(Gordon Food Service, GFS) 및 트라이마크(TriMark)와 각각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발혔다.
씨티케이바이오는 캐나다를 기반으로 설립되어 플라스틱 대체의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다. 자연 상태에서 분해가 어려운 일반 플라스틱이나 ‘PLA’ 플라스틱의 대체재로써, 일반 토양이나 해양 등 자연환경에서 스스로 분해돼 완전히 없어질 수 있는 차세대 생분해 소재인 PBAT, PHA를 이용한 제품들을 개발해왔으며 이와 다양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씨티케이바이오는 미국 굴지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식료품 관련 완제품을 5월부터 북미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GFS는 북미지역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식품 서비스 유통그룹으로 지난해 약 28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 식품과 재료 및 주방용품 등을 레스토랑과 학교, 의료시설 등에 공급한다. 트라이마크 역시 미국 시장에서 조 단위 매출을 기록하는 유통 기업으로 특히 요식업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씨티케이바이오에게 미국과 캐나다 시장 전역에 제품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는 의미를 갖는다.
JK Park 씨티케이바이오 대표는 “개발 단계에서 나아가 시장에 완제품을 제공하며 사업에 전환점을 맞이한 셈”이라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생산시설을 확장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위해 미국 금융시장에서 첫 외부 투자 유치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