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평년 기온 수준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기압골과 남쪽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한반도를 통과하면서 비 소식이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북쪽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서쪽 지역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2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23일 오후부터는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전남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제주도 10~40㎜ △강원동해안, 대전·세종·충남·충북중남부, 광주·전남·전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울릉도·독도 5~20㎜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에는 강한 강수가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산발적인 천둥, 번개, 돌풍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말이 지난 뒤 25~26일에는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또다시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온은 주말 동안 일시적으로 평년보다 높을 전망이다. 주중에는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지만 23일 최고·최저기온은 8~18도, 24일 최고·최저기온은 9~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치는 26일에는 기온이 다시 낮아지며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