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인공지능(AI)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패션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11번가는 유행에 민감한 2030 여성들을 위한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OOTD)’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OOTD(Outfit Of The Day)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주로 쓰이는 해시태그로 오늘 입은 옷차림 또는 오늘의 패션을 의미한다.
11번가 서비스 내, 별도의 패션 전문관으로 오픈한 ‘#오오티디’에서는 오픈일 기준 30만여 개 트렌드 패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롬비기닝, 리얼코코 등 2030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소호몰의 신상품이 매주 업데이트 돼 빠르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 개인 맞춤형으로 상품을 추천해 줄 뿐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신상품, 베스트 상품, 시즌별 테마상품 등을 다양하게 추천한다.
#오오티디의 ‘비슷한 스타일 둘러보기’ 기능을 활용하면, 현재 구경하고 있는 상품과 유사한 디자인의 상품을 무한대로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이 관심있어 하는 상품과 유사도가 높은 상품을 끝없이 보여줌으로써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풍부하게 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혀 구매까지 유도한다.
코디핀 기능으로 모델이 착용하고 있는 다른 상품을 손쉽게 탐색할 수도 있다. 착장 이미지 속 ‘코디핀’을 터치하면 그 상품뿐만 아니라 비슷한 상품들도 함께 나열되기 때문에 같이 코디하고 싶은 아이템들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코디에 능숙하지 못한 고객들도 모델과 같은 스타일링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오오티디의 편리한 기능은 대표 이미지 속 상품의 속성 정보를 유형별로 분류하는 자동추출 AI를 통해 구현했다. 예를 들어 하얀색 롱 플리츠 스커트 이미지가 있다면 △카테고리(플리츠 스커트) △기장(롱) △색(흰색) △무늬(무지) △소재(합성섬유) △스타일(페미닌) 등의 속성 정보가 AI로 자동 추출·분류되고 이 속성 정보를 바탕으로 유사 상품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일반적인 온라인 쇼핑몰에서 볼 수 있는 정사각형 형태의 대표 이미지를 탈피해 모델착용컷, 전신컷 등이 많은 패션상품에 적합한 세로가 긴 직사각형 형태의 이미지들로 모바일 화면을 구성했다.
박현수 11번가 박현수 최고사업책임(CBO)은 “패션 쇼핑은 필요에 의한 결핍보다는 욕망에 기반하기 때문에 정보 탐색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취향에 꼭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오오티디가 고객들의 편리한 탐색을 도움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트렌디한 패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