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와의 열애설 인정 이후 쏟아진 악플 세례에 배우 류준열이 ‘강경 대응’을 예고 하고 나섰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6일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으므로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입장을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 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류준열과 한소희가 하와이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퍼졌다. 한 일본 인플루언서는 “한국 최고의 여배우와 남배우가 호텔 수영장에서 ‘꽁냥꽁냥’ 하고 있다”며 “최고 가십”이라고 썼다. 류준열과 한소희 출연작인 ‘응답하라 1988’(2015~2016) ‘알고있지만’(2021) 등을 태그했다.
이 게시글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제기됐고 앞서 류준열과 7년간 공개 연애를 했던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는 SNS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또 류준열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끊었다.
그러자 환승연애 의혹이 제기됐고, 한소희가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혜리를 저격하자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한소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사이는 맞다.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사진전을 통해 만난 건 사실이지만 그것은 포토그래퍼인 제 친구를 통해 전시관람을 목적으로 간 것이고 같이 작품을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서 인사차 들리게 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소희는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기는 2023년 초”라며 “서로 마음을 주고받았던 시기는 이미 2024년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이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가 됐다. 이 사실을 토대로 저는 제 마음을 확인하고 관계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소희는 혜리를 저격한 듯한 게시물에 대해서는 “찌질하고 구차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되었을 걸 제가 환승을 했다는 각종 루머와 이야기들이 보기 싫어도 들리고 보이기 때문에 저도 잠시 이성을 잃고 결례를 범한 것 같다. 그분에게도 사과할 것”라고 말했다.
한소희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류준열이 가장 최근 올린 SNS 게시물에는 17일 현재 이번 논란과 관련한 댓글만 2만 개가 넘게 달리고 있다.